국민연금을 받는 사람이 1988년 제도 도입 이후 27년 만에 4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노령, 장애, 유족연금을 모두 합한 국민연금 누적 수급자는 2003년 100만명, 2007년 200만명, 2010년 30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4년만에 100만명이 더 늘었습니다.
노령연금 수급자 324만명, 장애연금 수급자 14만명, 유족연금수급자 62만명이며 현재 61세 이상 인구 848만명 가운데 36% 정도인 307만6천명이 국민연금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10월말 기준 20년 이상 가입자의 평균 수령액은 87만원, 최고액은 170만원입니다.
국민연금공단은 앞으로 제도가 성숙하면 연금 수급자가 빠르게 증가해 2020년 593만명, 2025년 799만명, 2030년 천만 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최 광 연금공단 이사장은 "국민연금제도가 국민의 든든한 노후소득보장제도로 성장한 건 2천100만명에 이르는 가입자와 400만 수급자의 신뢰와 성원 덕분"이라며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데 국민연금이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