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학기제' 도입 검토…내년부터 공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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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9월에 1학기가 시작되는 가을 학기제 도입이 검토됩니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학부모와 교사, 전문가를 상대로 의견 수렴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김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9월부터 1학기가 시작되는 가을 학기제 도입 여부를 오는 2016년 말까지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저출산으로 인한 학생 수 감소와 함께 교원이나 학생의 국제 교류가 활발해진 추세를 고려한 것이라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외국에선 대부분 가을 학기제가 시행돼 외국인 학생이나 교수 등을 영입할 때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가을 학기제가 시행될 경우 취업이나 교육과정 조정이 필요해 사회적 비용이 만만치 않은 만큼 여론 조사와 공청회 등을 거쳐 도입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또 특성화고 입학 전형에서 성적보다는 적성이나 소질을 먼저 고려하는 특별전형 비중을 올해 11%에서 2017년까지 20% 수준으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사교육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학원 교습비를 건물 밖에 표시하는 '옥외가격표시 의무제'는 내년부터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정부는 시도 교육청에 옥외 가격표시제 전면 확대를 권고하고 학원과 교습소에 대한 행정 지도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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