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땅콩 회항' 부실 조사 국토부 상대 감사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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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직무를 유기했다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국토부를 상대로 감사원 감사를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경실련은 오늘 낮 2시 감사원에 감사 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경실련은 국토부가 대한항공을 통해 조사 대상자들에게 연락을 취하고 사실관계 확인서를 받아 조사의 공정성이 훼손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조사관 6명 중 2명이 대한항공 출신이었고 조사 대상인 박창진 사무장에게 이 사실을 언급했다"며 조사관 정보가 사전 유출돼 공정한 조사가 이뤄질 수 없는 여건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경실련은 국토부가 사고 조사와 관련된 법률과 지침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대한항공에 대한 조사를 부실하게 해 국민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며 철저히 감사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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