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호주에서 개막하는 아시안컵 축구대회에 출전할 국가대표 명단 23명이 확정됐습니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은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손흥민과, 기성용, 이청용을 비롯한 23명의 태극전사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부상 중인 이동국과 김신욱, 소속팀 알 샤밥에서 부진한 박주영이 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공격수로는 카타르 리그에서 활약 중인 조영철, 이근호와 함께 상주 상무 소속의 이정협이 깜짝 발탁됐습니다.
지난주 축구 대표팀의 제주도 전지훈련에 합류한 뒤 어제 마지막 청백전에서 골을 기록한 이정협은 강수일과 이종호, 이용재, 황의조 등 경쟁자들을 제치고 극적으로 호주행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미드필더에는 손흥민과 기성용, 이청용, 남태희 등 해외파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고, 골키퍼는 김진현과 김승규, 정성룡으로 구성됐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27일 호주로 출국해 오는 1월 4일 사우디와 평가전을 가진 뒤 10일 오만과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55년 만의 우승에 도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