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가자지구 국경 2개월 만에 개방


이집트가 시나이반도 북부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사이의 라파 국경을 현지 시간으로 오늘(21일) 개방했습니다.

라파 국경이 개방된 것은 지난 10월25일 시나이 북부에서 이슬람 무장단체의 폭탄 테러로 군인 30여 명이 사망한 것을 계기로 국경을 폐쇄한 지 약 2개월만입니다.

이집트 경찰관계자는 21일과 22일 이틀간 국경을 개방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통신은 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집트 관리가 '보안문제' 거론하며 이번 국경 개방이 얼마나 지속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집트는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하마스가 시나이반도에서 활동하는 반정부 무장단체를 지원한다고 의심해 지난달 말 라파 국경을 잠시 개방한 것을 제외하면 2개월간 폐쇄해왔습니다.

라파 국경은 하마스에 적대적인 이스라엘을 거치지 않고 육로로 가자지구에 진입할 수 있는 유일한 국경입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