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신문 "해킹 사태로 할리우드에 '북한 공포'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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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소재로 한 영화 '인터뷰'를 둘러싸고 소니 영화사가 해킹당하고 영화도 개봉이 취소되면서 할리우드 영화업계에서 북한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다고 영국 인디펜던트지가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할리우드 영화사들이 앞으로는 북한을 영화 속 악의 축 소재로 삼아 조롱하기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이번 사태로 할리우드의 북한 공포와 자체 검열이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인터뷰' 상영 취소 결정에는 영화 상영 극장업체를 목표로 또 다른 보복 해킹이 벌어질 수 있다는 위협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소니가 영화 개봉을 취소한 지 하루 뒤 파라마운트사도 2004년 북한 김정일을 소재로 만든 영화 '팀 아메리카'의 상영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또 할리우드 제작사 뉴리젠시는 '제2의 소니'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내년 3월에 시작할 예정이던 영화 '평양'의 촬영을 취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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