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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영상] '사이버 안심국가'라더니…해커 놀림 받는 한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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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원전의 도면과 매뉴얼 등 한국수력원자력의 내부 문서가 21일 또 인터넷에 공개됐습니다. 지난 15일에 이어 4번째 유출입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여기에 대해 "문제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공개된 자료는 이미 공개됐거나 사용 안 하는 일본 자료인 데다 기밀 문서도 아니라는 게 그들의 해명입니다. 

국내 원전을 해킹하려는 시도는 지난 2010년부터 최근까지 무려 1,848회 있었습니다. 지난달에는 원전 직원들의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유출된 사례가 산자부 보안감사 결과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한수원은 아직도 해커를 추적 중이며, 정확한 유출량과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눈에는 총체적 난국으로 보일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도 아직 한수원은 "문제가 없다"고 말합니다. 국민들의 불안은 커져만 가고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계속 지적하고 있는 가운데, 한수원 말대로 문제가 없다고 반복하면 진짜 문제가 없어지기라도 하는 걸까요?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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