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장, 방중활동 마치고 인도네시아 향발


정의화 국회의장이 닷새간의 중국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두 번째 순방국인 인도네시아로 향했습니다.

정 의장은 수도 자카르타에서 줄키플리 하산 국민협의회(MPR) 의장, 세티아 노반토 하원의장, 이르만 구스만 상원의장 등 의회 지도자들과 잇달아 회담합니다.

회담에서 정 의장은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부합하는 포괄적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믹타(MIKTA) 국가의 의회 협의체 구성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믹타는 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터키, 호주 등 5개국의 영문 첫 글자를 딴 중견국 협의체로, 지난 9월부터 우리나라가 간사국을 맡고 있습니다.

앞서 정 의장은 베이징과 충칭방문을 통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장더장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과 만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최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과 남북관계 개선 및 동북아 평화를 위한 한·중 의회의 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특히 정 의장과 시 주석은 연내에 한·중 FTA 협상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정 의장은 시 주석에게 북한에 비핵화를 지속적으로 설득해줄 것을 요청하고 중국어선의 서해 불법 조업 문제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중국의 차세대 주자인 쑨정차이 충칭시 당서기를 만난 자리에서는 중국 정부가 광복군 총사령부 건물의 원형을 보존해달라는 요청을 전격 수용한 것과 관련해 "우리 국민이 감격할 것"이라고 사례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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