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자유민주주의 지켜낸 역사적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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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에 박근혜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낸 역사적 결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의원직이 박탈된 통진당 전 의원은 보궐선거 출마를 시사했습니다.

조을선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20일) 윤두현 청와대 홍보수석을 통해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에 대한 생각을 밝혔습니다.

[윤두현/청와대 홍보수석 :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을 '자유민주주의를 확고하게 지켜낸 역사적 결정'이 라고 평가합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박 대통령의 언급은 헌재 결정의 한 면만을 평가한 것"이라며,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있지 않은지 돌아봐야 할 시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박 대통령의 평가에 대해 논평하지 않고, "북한식 사회주의를 추구하는 세력은 헌법과 국가 공동체에 위협이 된다는 게 헌재 결정의 의미"라고 밝혔습니다.

해산된 통합진보당 관계자들은 헌재 결정에 항의하는 집회에 이틀째 참여했습니다.

이상규 전 통진당 의원은 헌법재판소가 아니라 국민에게 직접 판단을 받겠다며 내년 4월 보궐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이상규/前 통합진보당 의원 : 다시 국민들의 힘에 의해서 국회의원이 될 수 있습니다. 헌법재판소와 박근혜 정권은 똑바로 알아야 합니다.]

또, 통진당 내부에선 헌재가 위헌이라고 판단한 강령 등을 수정해 당을 다시 만드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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