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정당등록 말소 공고…해산 항의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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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어제(19일)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통합진보당의 정당등록 말소를 공고했습니다. 통합진보당의 해산 결정에 항의하는 집회가 오늘 낮,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립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해산이 결정된 통합진보당 소속 전 의원들과 당원들은 한국진보연대가 오늘 오후 1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여는 집회에 참석해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규탄할 예정입니다.

대검찰청은 어제 공안대책협의회를 열어 통진당의 이념적 목적을 위한 폭력집회나 시위가 열리면 배후 조종자와 주동자를 엄벌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집회는 통진당이 아닌 진보단체 주최여서 경찰이 집회 자체를 원천 봉쇄하진 않을 걸로 보입니다.

전 통진당 관계자들은 어제 저녁 서울광장에서도 정당 해산에 항의하는 촛불집회를 열었습니다.

이에 앞서 중앙선관위원회는 어제 저녁 6시쯤 통진당의 정당등록 말소 공고를 과천 선관위 청사에 공식 게시했습니다.

선관위는 헌재 결정과 동시에 의원직을 상실한 국회의원 5명 외에, 지방 광역·기초단체 비례대표 6명의 지방의원직 상실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모레 전체 선관위원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선관위는 또 어제 압류한 통진당의 계좌와 잔여 재산에 대해 국고 귀속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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