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내년 5월께 미국 방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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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내년 4월 말부터 5월 초 사이의 일본 황금연휴 기간 미국을 방문하는 쪽으로 조율에 착수했다고 교도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미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 개정을 통해 미일동맹을 더욱 강화한다는 뜻을 전할 방침이라고 교도는 전했다.

성사 때 작년 2월 이후 2년2개월 만이 될 아베 총리의 방미는 중국의 군사적 부상과 북한 핵개발 추진에 대한 미일동맹의 억지력을 향상시키는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미일 정상회담 성사 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도 중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지난 7월 결정된 일본의 집단 자위권 행사 용인 방침을 반영할 가이드라인 개정 작업은 아베 총리의 미국 방문 전후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당초 아베 총리는 올 연말까지 가이드라인 개정을 마무리한 뒤 내년 1월 미국을 방문한다는 구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가이드라인 개정 논의가 미뤄지고, 아베 총리의 중의원 해산으로 예정에 없던 총선(12월14일)이 치러짐에 따라 미국방문 일정이 뒤로 밀리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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