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월드컵 개최지 선정비리 보고서 공개 합의

블래터 FIFA 회장 "러시아·카타르 월드컵 예정대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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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 집행위원회가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을 둘러싼 비리 의혹 조사 보고서를 적절한 수준에서 공개하기로 했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은 러시아나 카타르가 월드컵 개최권을 상실할 이유가 없다며 월드컵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미국인 변호사인 마이클 가르시아 윤리위원회 수석 조사관이 지난 17일 월드컵 개최지 비리 의혹과 관련된 보고서를 완전히 공개하라는 자신의 요구를 FIFA가 받아들이지 않자 사임했습다.

FIFA는 보고서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의 동의를 얻지 않고 원본을 공개하면 자체 규정과 스위스 법령을 위반한다며 공개를 거부해왔습니다.

가르시아 조사관이 작성한 보고서 원본에는 2018년, 2022년 월드컵 유치전에 참여한 핵심인물 75명과의 인터뷰, 20만 건에 달하는 서면 증거가 반영돼 FIFA의 치부를 고스란히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AFP 등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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