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작년 GDP 규모 3.4% 상향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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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2013년도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기존 발표치에 비해 3.4% 상향 조정됐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지난해 GDP 총액을 종전에 발표한 56조 8천 845억 위안에서 3.4%늘어난 58조 8천 19억 위안으로 수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지난해 GDP 총액을 종전에 발표한 56조 8천845억 위안에서 3.4% 늘어난 58조 8천19억 위안으로 수정했다고19일 발표했습니다.

수정 이후 제1차 산업이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종전의 10%에서 9.4%로 낮아졌고 제2차 산업의 비율도 43.9%에서 43.7%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반면 제3차 산업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46.1%에서46.9%로 증가했습니다.

이번에 중국이 GDP 규모를 수정 발표한 것은 중국이 5년에 한 번씩 실시하는 경제 센서스 조사 결과가 반영됐기 때문입니다.

통계국 측은 이와 관련, "제2~3차 산업에 종사하는 법인, 업체, 자영업자 등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를 통해 더욱 포괄적이고 정확한 기본 데이터를 확보한 뒤 이를 GDP 통계에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통계국은 이번 수정 발표가 2014년도 GDP 규모에는 영향을 주겠지만, 올해 GDP 증가 속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통계국 관계자는 경제 센서스 조사 이후 GDP 규모가 수정된 2004년과 2008년의 경우 모두 이듬해의 GDP 증가율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의 지난해 GDP 증가율은 7.7%였고 올해 GDP 증가율은 목표치인 7.5%보다 다소 낮은 7.4% 수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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