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고객에 고의로 칩 더 준 딜러 적발·면직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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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카지노에서 테이블 게임 중 평소 알고 지내던 고객에게 고의로 칩을 더 지급한 30대 딜러가 적발됐다.

강원랜드(대표 함승희)는 고의로 고객에게 칩을 더 지불해 회사에 손실을 끼친 테이블 영업팀 소속 직원 김모(34)씨를 적발, 면직 처분했다고 19일 밝혔다.

딜러인 김씨는 지난 1일 정선군 사북읍 강원랜드 카지노 객장 내에서 테이블 게임을 진행하던 중 평소 알고 지내던 고객에게 고의로 11만원의 칩을 더 지불하다가 동료 직원에게 적발됐다.

현장 딜러의 신고로 적발된 김씨는 곧바로 내부 영상자료 확인 등 자체 감시 시스템을 통해 비위가 확인됐다.

그러나 피해 금액이 비교적 적어 김씨에 대해 형사고발은 하지 않기로 했다.

강원랜드 한 관계자는 "부서 간 협업이나 24시간 감시 체계 등 각종 감시 시스템이 완벽하게 가동하는 카지노 객장 내에서는 범죄 행위가 발붙일 수 없다"며 "김씨는 내부 감사 후 징계위원회에 넘겨진 뒤 면직 처분했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랜드는 2008년부터 올해까지 7년간 자체 감찰과정에서 금품수수, 횡령 등으로 적발된 전·현직 직원 14명 가운데 6명을 형사고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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