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시' '여왕 마고' 이탈리아배우 비르나 리지 사망


영화 '25시' '여왕 마고' 등에서 주연을 맡은 이탈리아 여배우 비르나 리지가 78세로 18일(현지시간) 사망했다고 BBC 등 외신이 보도했다.

리지는 1950년대부터 연기를 시작한 후 1960년대 할리우드에 진출해 영화 '25시'(1967년작)에서 앤서니 퀸과 호흡을 맞추는 등 프랭크 시내트라, 잭 레먼, 토니 커티스 등 스타 배우들과 함께 많은 작품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다.

그는 할리우드에서 자신의 이미지가 머리에 든 것이 없는 금발 미녀로 굳어지자 1960년대 후반 파라마운트와 계약을 끝내고 이탈리아로 돌아왔다.

1994년 '여왕 마고'로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2002년까지 각종 영화에 출연했다.

2004년 이탈리아 골든 글로브 공로상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아들과 손자 3명이 있으며 건축가였던 남편 프랑코 페스치는 작년에 사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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