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과 삶…전시 '로우테크놀로지: 미래로 돌아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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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화현장 오늘(19일)은 볼만한 전시 모았습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로우테크놀로지: 미래로 돌아가다 / 내년 2월 1일까지 / 서울시립미술관]

송풍기 바람에 밀려 휘청거리는 작은 상자가 거센 현대 문명의 파도에 이리 밀리고 저리 치이는 우리 삶을 보여줍니다.

끊임없이 걷고 있지만, 끝내 낡은 브라운관을 벗어나지 못하는 한 남성.

기술 문명의 발달 속에 나고 자란 젊은 작가들이 모여 기술을 통해 현대 사회를 날카롭게 해부합니다.

[이원우/ 작가 : 사람들의 삶의 흐름이나 예술의 흐름 자체도 기술과 예술의 경계는 점점 모호해지고 있는 시대가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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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파의 고향, 노르망디 / 내년 2월 15일까지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모네와 부댕을 비롯해 쿠르베, 코로, 터너.

모던 아트를 대표하는 거장들이 각각 자신만의 화법으로 노르망디 해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냈습니다.

태양 아래 시시각각 느껴지는 변화를 순수한 색채로 표현한 '인상파'의 태동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입니다.

[장윤진/전시기획자 : 프랑스의 30여 개가 넘는 미술관들의 각 소장 작품들을 주제에 맞게 특별히 구성하여 기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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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SIS_세바스치앙 살가두 / 내년 1월 15일까지 / 세종문화회관 예술동]

사진을 통해 적극적으로 현실에 참여해 온 행동하는 작가 살가두의 마지막 프로젝트 '창세기'입니다.

지구의 낙원으로 불리는 갈라파고스의 아름다운 자연환경, 꿈틀대는 화산과 수십만 마리 펭귄이 어우러진 남극의 장관, 물질문명에서 비켜나 여전히 자연적인 삶을 이어가고 있는 아프리카와 아마존의 원주민들.

2004년부터 8년간 지구 곳곳을 누비며 때 묻지 않은 생명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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