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룡호 선원수색 닷새 만에 재개…'유빙' 탓에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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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해역의 기상악화로 나흘째 중단됐던 오룡호 실종선원 수색작업이 19일 오전부터 일부 재개됐다.

사조산업은 "지난 15일 러시아 현지의 기상악화로 나바린항 부근으로 피항했던 선박 9척 중 4척이 사고해역 부근으로 이동해 조업하면서 실종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사조산업은 러시아 선박인 잘리브 자비야카호 등 2척이 추가로 사고해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해해양경비안전서 소속 5001경비함은 피항해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닷새 만에 일부 수색은 제기됐지만, 현재까지는 추가 시신 수습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조산업은 사고해역 날씨가 점차 추워지면서 북극해에서 유빙이 떠내려오기 시작해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사조산업의 한 관계자는 "베링해는 한겨울에 해상 기온이 영하 20도 아래로 떨어지는 곳으로 지금도 수색 여건이 점점 더 안 좋아지고 있다"면서 "유빙이 본격적으로 떠내려오기 시작하면 어선의 안전도 걱정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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