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행세하며 상인들로부터 2천만원 뜯은 4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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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경찰서는 아파트 입주민 행세를 하고 다니며 지역 상인들에게 돈을 빌린 뒤 그대로 도주한 혐의(사기)로 황모(48)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황씨는 지난 10월 6일 천안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김모(53)씨에게 다가가 "근처 ○○아파트 입주민인데 교통사고가 나서 합의금이 급하게 필요하다. 금방 갚겠다"고 속여 190만원을 빌린 후 도망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황씨가 지난 10월부터 최근까지 이 같은 수법으로 경기, 충청 일대를 돌아다니며 지역 상인 52명을 상대로 모두 2천여만을 가로챘다고 말했다.

황씨는 경찰조사에서 "유흥비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그랬다"고 진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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