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성탄·연말 테러 경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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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무슬림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 치안 당국이 성탄절과 연말연시 기간의 테러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경계를 강화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경찰청 대변인은 전국 34개 주 가운데 상대적으로 기독교도가 많이 거주하는 자카르타를 비롯한 자바섬 전역, 발리, 파푸아 등 12개 지역을 1급 경계지역으로, 나머지 지역은 2급 경계지역으로 각각 지정해 성탄절·연말연시에 맞춰 치안을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작전은 이번달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시행되며 전국 주요 지역에 14만 5천여 명의 병력이 배치됩니다.

이 가운데 8만여 명은 경찰에서 6만 5천여 명은 군에서 지원됩니다.

인도네시아 치안 당국은 지난 2000년 초 성탄절과 연말에 수십 개의 교회를 대상으로 한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한 이후 비슷한 유형의 테러 재발에 대비해 종교시설과 쇼핑몰 등에 대한 경계태세를 대폭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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