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 마지막 에볼라격리 해제…내달 '에볼라 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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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여섯 번째 에볼라 발병국인 말리가 에볼라로 의심돼 감시되고 있던 마지막 13명에 대한 격리를 해제했으며 추가 감염사례가 나오지 않는다면 다음 달 중순께 에볼라 해방을 선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6일(현지시간) 밝혔다.

WHO 관계자에 따르면 말리의 마지막 에볼라 감염환자가 지난주 회복돼 퇴원했으며 감염자와의 접촉으로 격리상태에 있던 사람들도 16일 자정 21일간의 의무 격리를 마쳤다.

WHO의 압둘라예 시세 대변인은 "말리에 더 이상 에볼라로 치료받고 있는 환자가 없으며 감염자와의 접촉으로 추적을 받고 있는 사람도 없다. 에볼라 의심사례도 없다"고 말했다.

한때 말리에서는 300명 이상의 에볼라 환자 접촉자가 보건당국의 관찰을 받았다.

WHO는 더 이상 새로운 감염사례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말리는 내년 1월 18일 에볼라로부터의 해방을 선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말리에서는 지난 10월 24일 기니에 다녀온 2세 여자아이가 에볼라로 숨진 데 이어 27일 기니에서 온 이슬람 성직자 고이카 세코우(70)가 수도 바마코 파스퇴르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한 것을 비롯, 의사, 간호사 등 모두 7명이 에볼라로 숨져 국제사회를 긴장시킨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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