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024년 올림픽 유치 도전…도시는 내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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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2024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나선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올림픽위원회(USOC)는 2024 하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유치 경쟁에 참가하기로 했다고 17일(한국시간) 공식 발표했다.

개최도시는 내년 1월 초에 선정할 전망이다.

후보 도시는 보스턴,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워싱턴 등 4곳이다.

이들 도시는 모두 올림픽 개최 비용이 40억 달러에서 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공항·고속도로 등 기반시설 개선 비용까지 포함하면 예상비용은 90억∼100억 달러로 뛴다.

이탈리아도 로마를 내세워 2024년 올림픽 유치 경쟁에 뛰어든 상황이다.

독일은 베를린이나 함부르크를 2024년 또는 2028년 올림픽 개최지로 만들겠다고 밝혔고, 프랑스는 2024년 파리 올림픽 유치에 나설지 다음 달 결정할 전망이다.

2020년 올림픽 유치 경쟁에서 일본 도쿄에 밀린 아제르바이잔 바쿠와 카타르 도하는 재도전 가능성이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16년 5월 최종 후보 도시를 선정하고, 2017년 최종 개최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IOC는 최근 올림픽을 복수의 도시에서 개최하는 것을 승인했으나, USOC는 "미국이 복수 도시 개최를 추진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하나의 도시에 올림픽을 유치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미국이 2024년 올림픽 유치에 성공한다면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이후 28년 만에 올림픽을 개최하게 된다.

동계올림픽은 2002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바 있다.

미국은 뉴욕과 시카고에서 각각 2012년, 2016년 올림픽을 개최하려고 했으나, IOC 투표에서 런던, 리우데자네이루에 밀려 실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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