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중앙은행, 기준금리 2%로 유지


국제 유가 하락과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 때문에 신흥국 경제가 불안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태국중앙은행은 오늘(17일) 기준금리를 현행 2.0%로 유지했습니다.

태국중앙은행은 이날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준 금리를 변동시키지 않은 채 현행 2.0%를 유지했습니다.

이로써 BOT는 지난 3월 열린 통화정책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2.0%로 0.25% 포인트 내리고 나서 10개월째 이를 유지했습니다.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반정부 시위와 정국 불안으로 경기가 침체한 태국은 좀처럼 경제 불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수출과 내수가 동시에 부진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태국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2% 내외로 떨어지고, 2년 연속 수출이 감소해 반세기만의 최대 홍수를 겪었던 지난 2011년 이후 최저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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