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박 대통령, 국정쇄신 등 결단내려야"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은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과 관련해 국정쇄신 등 박근혜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심 의원은 당 회의에서 "국민적 의혹을 해소 하고 국정 동력을 추스르기 위해서는 인사 혁신, 투명한 통치 시스템 작동, 대내외적 소통 강화 등 그간 제기된 지적들을 겸허히 받아들여 과감한 국정쇄신책으로 출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심 의원은 "세월호 참사로 잃어버린 시간을 또다시 문건 유출로 흘려보낸다면 국정동력의 심각한 상실이 우려된다"면서 "인사가 만사인 만큼 대통령께서 사태의 심각성을 반영하는 정치적 결단을 내려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심 의원은 "국민의 절반 이상이 '정윤회 문건'이 청와대 내부에서 작성된 공식 문건인 만큼 나름대로 근거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대통령과 국민 생각 사이에 간극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그동안 박근혜 정부의 인사와 국정운영 스타일에 대한 누적된 실망이 깔렸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최근 처음으로 40% 이하로 내려갔다는 점 역시 이를 잘 나타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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