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 버스바퀴에 발 밟힌 승객 "넘어진 내 잘못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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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윤 씨/의뢰인: 정말 눈물만 나요. 생각만 하면 가슴만 답답하고 하늘만 쳐다보고 그런 상황이에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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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사고 장면이 찍힌 CCTV 모습입니다.

버스가 멈춰서 승객들이 내리고 의뢰인도 따라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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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걸어가다 넘어져 발뒤꿈치가 버스 바퀴에 밟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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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바퀴

[이선윤 / 의뢰인: 발뒤꿈치를 버스 뒷바퀴에 밟혀서 그 충격으로 발이 아주 퉁퉁 부어있었고요. 시멘트 바닥에 주저앉는 바람에 골반이 골절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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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다치셨는데 버스회사가 보상은 해준다고 그러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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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윤 / 의뢰인: 제가 걸어가다 넘어졌다는 사실이 사고의 주 원인이 돼서 제 과실이 80%라고 하더라고요. 저에게 전적으로 책임을 전가한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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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억울하실 것 같은데요, 버스 잘못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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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윤/의뢰인: 안전한 정류장이 여기라면 정류장에서 멀리 떨어진 하얀색 안전지대에서 내리고 보니까 정류장까지 걸어가는 상황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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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기본적으로 버스는 안전한 곳에서 승객을 하차시킬 의무가 있습니다. 내려서 바로 승객이 안전하게 움직일 수 있는 그런 곳에 내려주지 않은 잘못이 하나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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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을 내려줬으면 승객이 위험한 장소에서 벗어날 때까지 기다려야 되겠죠. 그러기 전에 버스가 출발해 승객이 걸어가다 좁은 공간에서 넘어진 것이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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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측에서는 버스의 과실을 20, 승객 과실을 80으로 봤는데 그게 아닙니다. 버스가 더 많이 잘못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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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원에 판단한다면 버스 잘못이 70, 승객이 주변을 제대로 살피지 못해 넘어진 부주의했으니 승객 30 정도의 과실을 인정할 것 같습니다.  

※ 위 과실산정은 한문철 변호사의 판단입니다. 실제 법원의 판결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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