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사칭' 10억원대 보이스피싱 조직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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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원미경찰서는 경찰관을 사칭해 10억 원을 불법으로 인출한 혐의로 보이스 피싱 중국 총책 33살 A씨와 국내 총책 31살 B씨 등 5명을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또 대여료를 받고 자신의 통장이나 현금카드를 빌려준 혐의 등으로 66살 C씨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씨는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22일까지 중국 다롄에 콜센터를 차려놓고 B씨 등에게 지시해 불법으로 빼낸 10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씨는 국내에서 통장모집책과 인출책을 관리하며 서울지방경찰청 경찰관을 사칭해 수백 명으로부터 돈을 입금받아 A씨에게 송금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9일 중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다가 공항에서 붙잡힌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하며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 등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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