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혁권이 SBS 월화드라마 ‘펀치’(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에서 절대 악인의 모습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박혁권은 ‘펀치’에서 권력욕이 많고, 박정환(김래원 분)에 대한 분노로 가득 찬 ‘절대 악인’ 검사 조강재 캐릭터를 연기한다. 그 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대중의 신뢰를 쌓아온 박혁권은 이번 드라마에서 악랄한 검사 역을 맡아 연기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맞고 있다.
극중 조강재는 박정환과 첨예한 경쟁구도를 만들고 있다. 검찰총장 이태준(조재현 분)을 함께 모시는 두 사람은 서로를 강하게 견제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16일 방송된 ‘펀치’ 2회에서 조강재는 우연히 자신의 라이벌인 박정환이 뇌종양을 앓고 있는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그럼에도 박정환의 수술을 집도할 의사를 구속하도록 지시, 인정사정 봐주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박혁권은 이런 조강재를 연기하며 절제된 감정연기와 범접할 수 없는 악인의 분위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앞으로 박혁권이 조강재 캐릭터를 어떤 악인으로 소화해 낼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한편, ‘펀치’는 정글 같은 세상을 상처투성이로 살아낸 한 검사의 핏빛 참회록으로, 세상을 바로 잡으려는 두 남녀가 운명을 걸었던 평생의 동지를 상대로 벌이는 승부를 감동적으로 담아내는 작품이다. SBS ‘추적자 THE CHSER’, ‘황금의 제국’을 통해 거침없는 필력을 자랑한 박경수 작가의 신작으로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