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팬클럽, 넥스트 콘서트서 ‘신해철법’ 제정 촉구 서명 운동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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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해철의 팬클럽이 ‘넥스트 유나이티드 콘서트’에서 일명 ‘신해철법’ 제정을 촉구하는 릴레이 서명 운동을 펼친다.

신해철의 소속사 측은 16일 “故 신해철의 팬클럽 철기군에서 27일 연말 콘서트 ‘넥스트 유나이티드’를 통해 신해철법 제정을 촉구하는 서명 운동을 함께 전개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다. 이에 소속사에서는 팬들의 뜻을 존중해 공연과 더불어 서명운동 참여를 독려하고자 동참 의사를 밝혔다”고 입장을 전했다.

지난 10월 27일 신해철의 갑작스런 사망 이후 고인의 사인을 둘러싼 여러 가지 의혹 속에 의료 분쟁에서 환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의료분쟁조정법 개정안’ 일명 ‘신해철법’ 관련 논의도 이뤄졌다.

이와 관련 현재 포털 사이트 다음 아고라를 통해서도 ‘의료사고 피해구제법 개악 반대! 신해철법(법개정보완)의 제정을!’이란 제목으로 1,000,000명을 목표로 서명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유가족과 소속사 식구들, 밴드 넥스트의 멤버들, 팬클럽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팬클럽 철기군의 주도로 故 신해철의 49재가 경기도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에서 진행됐다.

24일에는 고인이 생전 써둔 글을 모은 유고집 ‘마왕 신해철’이 발간되며 27일에는 생전 신해철이 마지막까지 준비했던 ‘넥스트 유나이티드 콘서트‘(부제 민물장어의 꿈)가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콘서트에는 넥스트 역대 멤버들을 비롯해 신성우, 엠씨더맥스 이수, 김진표, 김원준, 홍경민, K2 김성면, 크래쉬 안흥찬, 변재원 등 동료 가수들이 스페셜 보컬로 합류해 특별한 공연과 더불어 팬들과 함께 고인을 기억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번 콘서트로 발생하는 고인의 수익금은 유족과 소속사, 넥스트 멤버들의 협의로 고인의 두 자녀를 위한 장학금으로 쓰인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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