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위 소집 놓고 여야 대립…임시국회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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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선 실세 논란과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을 다룰 국회 운영위원회를 여는 문제를 놓고 여야가 대립하고 있습니다. 연말 임시국회가 초반부터 파행 우려를 보이고 있습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비선 실세 의혹과 청와대 문건 유출에 대한 검찰 수사가 "몸통은커녕 꼬리도 제대로 밝혀내지 못했다"며 특검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 운영위원회를 소집해 청와대 김기춘 비서실장과 이른바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는 이재만 총무비서관 등을 불러 현안을 따져 물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오늘 오전 비상 의원 총회를 열고, 운영위 소집이 무산되면 상임위를 보이콧 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새누리당은 운영위 소집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긴급현안질문을 통해 충분히 질의가 이뤄졌고, 검찰 수사가 곧 마무리되는 만큼 수사 종료 이후에 운영위 소집 문제를 검토하자고 주장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대신 러시아 디폴트 위기와 유가급락, 엔저 등 국내 경제 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만큼 민생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법안 처리에 야당이 협조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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