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박주호와 구자철의 소속팀인 마인츠가 최근 8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 빠졌습니다.
마인츠는 독일 쾰른의 라인 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FC쾰른과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쾰른과 득점 없이 0대0으로 비겼습니다.
이 경기에서 박주호는 마인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습니다.
지난 15라운드에 가벼운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했던 구자철도 후반에 교체투입돼 경기 끝까지 뛰었습니다.
쾰른을 상대로 승점 1을 챙긴 마인츠는 한 경기를 덜 치른 파더보른에 골득실 차로 앞서 11위로 올라섰습니다.
하지만 마인츠는 최근 8경기에서 4무4패의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마인츠는 전반 8분 선제골을 내줄 위기에서 간발의 차로 벗어났습니다.
마티아스 레만의 크로스를 도미니크 마로가 오른발로 마무리한 것이 골대 안으로 들어갔으나 오프사이드로 선언돼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답답한 공격 흐름 속에 마인츠도 간간이 기회를 만들었으나 전반 23분에는 후니오르 디아스의 크로스에 이은 자미 알라귀의 헤딩슛이 쾰른의 티모 호른 골키퍼 쪽으로 향하는 등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마인츠는 후반 16분 알라귀 대신 구자철을 투입해 공격에서 변화를 꾀했지만,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후반 30분에는 오카자키 신지가 날린 회심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는 불운도 겹쳤습니다.
팀이 끝내 골을 터뜨리지 못한 가운데 구자철은 후반 33분 상대 선수를 밀쳐 경고를 기록했습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중앙 수비수 홍정호는 하노버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2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습니다.
그러나 아우크스부르크는 하노버에 2대0으로 져 승점 24점, 5위를 유지했습니다.
전반 20분 하노버의 살리프 사네에게 결승골을 허용한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10분 호셀루에게 추가골을 얻어맞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