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원, 아이팟 반독점 소송서 애플 승소 판결


미국 법원이 애플의 MP 재생 플레이어인 아이팟 반독점 소송에서 애플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미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 연방지법은 애플이 아이튠스에서 구매한 음원만 아이팟에서 재생할 수 있도록 제한한 것은 반독점 행위에 해당한다며 소비자와 아이팟 판매상들이 애플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의 주장을 기각했습니다.

8명으로 이뤄진 배심원단은 음원을 제한하도록 특정 소프트웨어를 배포하지 않았다는 애플의 주장을 받아들였습니다.

원고 측 변호인단은 즉각 항소할 방침입니다.

애플은 지금은 아이팟에서 다른 음원도 재생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었지만, 과거에는 해킹에 대한 우려 탓에 애플의 콘텐츠 거래 장소인 아이튠스에서 판매하는 음원만 틀 수 있도록 음원 재생을 제한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애플 측 주장에 대해 소비자와 아이팟 판매상들은 애플이 경쟁사를 견제하려고 소비자의 선택권을 막았다며 10억 달러에 달하는 집단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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