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노인 대상 건강식품 사기 판매 1,362명 검거


경찰청은 주로 노인들을 상대로 한 '떴다방'식 사기성 판매 사범을 올해 중점 단속한 결과 285건을 적발해 1천 3백 62명을 검거하고 이 중 1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판매 물품은 대부분 건강 식품과 의료기기였는데, 총 판매 금액은 3천 1백 99억 원이나 됐습니다.

지난 1월 수원에서는 40살 전모 씨 등 10명이 30만원 짜리 건강 식품 프로폴리스를 130만 원에 팔아 1백억여 원의 부당 이득을 챙겼습니다.

한 번에 돈을 내기 어려우면 할부로 대금을 결제하도록 한 뒤 할부금을 갚지 못하면 채권을 캐피털 업체에 넘겨 노인들이 채권 추심 피해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피해 사례를 분석한 결과, 홍보관에서 강사의 강연이나 노래 공연 등을 하며 허위·과장 광고를 하는 경우가 70.9%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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