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신문에 '위안부 보도 사죄요구' 협박문 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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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신문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에 관해 사죄하지 않으면 기자를 해치겠다는 협박문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군 위안부 문제와 아베 신조 정권의 경제정책에 대한 보도와 관련해 총선 투표일인 14일 정오까지 계열사 TV 아사히에서 사과방송하지 않으면 취재하러 가는 아사히신문 기자를 살해하겠다는 협박문이 아사히신문 도쿄 본사에 배달됐습니다.

협박문은 "매국 아사히신문에 고함"이라는 제목으로 돼 있었으며 가나가와 현의 한 우체국에서 12일 접수된 기록이 있는 소포에 흉기와 함께 담겨 배송됐습니다.

의뢰인의 주소는 실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으며 아사히신문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수사 중입니다.

아사히 신문은 1990년대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공론화하는 과정에서 선도적으로 보도했으며 이 때문에 일본 우익 세력 등으로부터 비난에 시달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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