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바둑연맹이 2018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제18회 아시안게임의 정식 종목으로 바둑을 편입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한국기원에 따르면, 서대원 아시아바둑연맹 회장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자카르타에서 수보보 인도네시아 올림픽 위원장 겸 아시안게임 조직위원장을 면담하고 바둑을 정식 종목으로 포함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수보보 위원장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 최종 승인이 필요하지만, 바둑 종목의 채택을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서 회장은 인도네시아 청소년체육부의 브로토 차관보도 별도로 만나 수보보 위원장과의 면담 내용을 설명하고, 인도네시아 바둑협회를 공식 스포츠단체로 인정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지난 6일에는 인도네시아 선수 40명과 한국 교민 10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회 한국대사배 인도네시아 바둑 챔피언십이 열렸습니다.
이 대회를 마련한 조태영 인도네시아 대사는 바둑이 아시안게임 종목으로 채택되고 인도네시아에서 바둑이 활성화되도록 한인 기우회를 결성하는 등 적극적으로 후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