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사이 강원도에 20cm가 넘는 폭설이 내렸습니다. 전국적으로 내리던 눈이 그치면서 오후부터는 한파가 밀려와 내일(17일) 아침 서울 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집니다. 한파 속에 충청과 호남에는 또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정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밤새 강원도와 충청, 경북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강원도 홍천에는 23cm의 폭설이 쏟아졌고, 제천 13cm, 문경은 12cm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눈은 잠시 그쳤지만, 충남과 호남, 제주도는 낮부터, 충북과 경북은 밤에 다시 눈이 내리겠습니다.
충남 서해안과 전북 서해안, 전남에 5~10cm, 충남 내륙과 충북, 전북 내륙, 전남 남해안에 1~5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쪽의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날은 점점 더 추워지겠습니다.
오후에도 기온이 오르지 못해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영하 4도에 머물겠고, 체감온도는 영하 10도 가까이 내려가겠습니다.
특히 내일 아침에는 서울의 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면서 올겨울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목요일은 기온이 조금 더 떨어져 한파가 절정에 이를 전망입니다.
추위는 금요일 오후부터 잠시 풀렸다가 일요일 반짝 한파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