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북한 인권 매우 심각…고강도 개혁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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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북한 인권의 심각성을 우려하며 강도 높은 개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유엔총회에 제출했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반 총장이 최근 유엔총회에 제출한 '북한인권 상황에 관한 보고서'에서, "북한인권 상황은 여전히 매우 심각하다"면서 "북한은 인권 보호를 위해 강도 높은 개혁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반 총장은 장성택 처형 등 지난해 8월 이후 북한에서 다수의 처형이 보고됐고, 북한이 2차 인권정례검토에서 처형을 유예하라는 권고를 거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반 총장은 또, "북한에서 식량권과 건강권, 아동과 여성, 장애인의 권리가 침해되고 있다"면서, "북한 주민들의 근본적인 권리를 보호하고 증진하기 위해서는 대대적 제도 개혁과 경제체제의 조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반 총장은 국제사회, 특히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인권에 관한 우려를 논의하면 보다 포괄적인 평가와 행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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