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인질극 17시간만에 종료…"최소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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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 도심 카페에서 발생한 인질극이 17시간 만에 종료됐습니다.

현지 언론은 경찰이 우리시간으로 0시 10분쯤 인질극 현장인 시드니 시내의 초콜릿 카페를 급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인질범을 포함해 최소 2명이 사망하고 다수가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상황이 종료됐다면서도 무장 괴한이 사살 또는 생포됐는지에 대해선 발표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범인이 난민 출신의 이란인 만 하론 모니스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슬람 사회·조직의 지도자인 '셰이크'를 자칭하는 모니스는 소수파 이슬람주의자로 알려졌으며 전처 살해 공모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범행 동기는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범인이 '알라 외에 다른 신은 없고, 무함마드는 신의 사도이다'라는 글귀가 적힌 이슬람교 신앙 고백문 깃발을 내걸면서 이슬람 극단주의에 동조하는 인물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앞서 이 카페에서 일하는 한국 교민 여대생 배모씨를 비롯한 5명이 탈출에 성공하는 장면이 방송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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