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민당, 무당파 유권자 득표율 상승" 출구 조사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14일 시행된 일본 중의원 선거(총선)에서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파((無黨派)가 자민당에 투표한 비율이 상승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은 니혼(日本)TV 계열의 각 방송국과 공동으로 벌인 출구조사 결과 무당파라고 답한 21% 중 이번 선거의 비례대표(이하 동일)로 자민당에 표를 던진 유권자의 비율은 22%였다.

2009년 총선 때 무당파 중 16%가, 2012년 총선 때는 20%가 각각 자민당에 투표한 것에 비춰보면 무당파의 자민당 지지율이 높아지는 형국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무당파가 이번에 민주당에 투표한 비율은 19%로 2012년 총선 때의 13%보다 높았지만 2009년의 52%에는 크게 못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출구조사에 응한 응답자 가운데 자민당 지지층은 2012년보다 10% 포인트 늘어난 41%였으며 민주당 지지층은 5% 포인트 줄어 15%에 그쳤다.

2009년에는 양당 지지층이 각각 37%, 27%로 조사됐다.

이번 선거에서 무당파 비율은 3% 포인트 줄어든 21%를 기록해 2009년 중의원 선거 때와 같은 수준이었다.

아사히(朝日)신문도 무당파 사이에서 자민당 지지가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출구조사 결과 응답자의 20% 달하는 무당파 가운데 자민당에 투표한 이들의 비율은 22%로 2012년 선거 때보다 3% 포인트 늘었다.

자민당 지지층 비율은 10% 포인트 증가한 40%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