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일각 "정당후원금 부활은 국민 눈높이에 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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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보수혁신특위 김문수 위원장이 정당 국고보조금 폐지와 후원금 부활을 검토하기로 한 것에 대해 새누리당 의원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조해진 새누리당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초·재선 중심의 쇄신 모임인 '아침소리' 회의에서 "정당이 국가기관이 아니라서 국고보조금을 폐지한다는 것은 헌법 정신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조 의원은 "정당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의하지 않고는 함부로 해산할 수 없도록 특별히 보호해 주고 국고보조금을 지원하는 규정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고보조금을 폐지하는 대신 정당 후원금 제도를 부활하는 것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고 오히려 역행하는 것"이라면서 "지금 국민감정이 후원금 제도를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노근 의원도 "정당후원금제를 폐지한 것은 정치와 기업의 유착을 방지하기 위해 나온 것"이라면서 "이를 다시 부활하면 기존에 개혁하겠다면서 받은 점수를 다 잃어버릴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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