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피해여성 목졸림 흔적"…박춘봉 진술과 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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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팔달산 토막살인 사건의 피해자가 목이 졸려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는 국과수 부검 소견이 나왔습니다.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피해자의 목 부위에서 졸린 흔적이 발견됐고, 이는 목이 졸려 사망한 경우에 나타나는 일반적 현상"이라는 구두 소견을 보내왔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피의자 박춘봉은 경찰 조사에서 '말다툼을 하다가 밀었는데 벽에 부딪히면서 넘어져 숨졌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주장하기 위해 거짓 진술한 것으로 보고 박 씨를 상대로 정확한 수법 등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제(13일) 수원의 한 야산에서 피해 여성의 시신과 장기 대부분을 발견했고, 최초 시신이 발견된 팔달산 등산로에서 360 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서 매장된 시신 일부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지난 2008년 12월 가명으로 여권을 위조해 입국한 불법 체류자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 범행 여부를 수사하기 위해 입국 이후 행적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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