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번째 홍명보 자선축구 성황리에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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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2돌은 맞은 '홍명보 장학재단 자선축구'가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과 함께 하는 쉐어 더 드림풋볼 매치 2014'에는 사랑팀과 희망팀으로 편을 나눈 30명의 '스타급 선수'들이 참가해 열띤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사랑팀에는 김승규와 강수일 등 국내 프로축구 K리그에서 활약하는 스타들을 비롯해 여자 대표팀의 권하늘, 전가을 등이 뛰었고 희망팀에는 중국이나 일본 프로축구 리그에서 뛰는 김영권, 김진현 등을 비롯해 여자 대표팀의 지소연, 심소연 등이 뛰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특히 장애인 축구 국가대표인 최범준, 노영석, 김종훈, 진병석 등이 가세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사랑팀과 희망팀의 지휘봉은 김병지와 안정환이 각각 맡았습니다.

선수들은 현란한 플레이와 우스꽝스러운 실수, 또 즐거운 골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팬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특히 선수들이 글자가 하나씩 적힌 티셔츠를 입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되는 세상"이라고 쓰인 골 세리머니를 선보여 행사의 의미를 더 했습니다.

앞서 홍명보 장학재단 이사장은 지적장애 축구 대표팀이 출전 비용을 마련하지 못해 올해 브라질 지적장애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한 사연을 듣고 안타까웠다면서 지적장애 선수들과 하나되는 무대를 만들고 싶었다고 전했습니다.

경기는 희망팀이 12대 9로 승리했습니다.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홍명보장학재단 이사장으로서 개최하는 연말 자선 축구는 2003년에 시작돼 올해로 12년째를 맞았습니다.

홍 이사장은 자선축구의 수익금을 소아암 환자들의 치료비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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