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포토] '국치 잊지 말자'…중국 '난징대학살' 추모 물결 최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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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치를 잊지 말고 중화의 꿈을 실현하자"

난징 대학살 희생자 국가추모일을 맞아 난징 대학살 현장인 중국 장쑤성 난징시에는 이런 추모 구호들이 내걸렸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을 비롯한 최고지도부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공식 추모행사가 열릴 '난징대학살 희생동포 기념관' 주변에는 "국가 차원의 추모행사가 열린다"는 의미의 현수막이 곳곳에 내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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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포토] 중국 난

난징 시민들은 기념관 주변을 둘러보며 70여 년 전에 처참했던 역사가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기를 소망했습니다.

중일 전쟁 당시인 1937년 12월 13일부터 이듬해 1월까지 국민당 정부 수도였던 난징시에서는 30만 명 이상에 달하는 중국인이 일본군의 총칼에 처참하게 숨졌습니다.

당시 사람을 산 채로 매장하거나 휘발유를 뿌려 태우는가 하면 '칼로 사람을 베는 시합으로 무차별 학살을 자행하는 등 일본군의 잔혹함은 상상을 초월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역사의 아픔을 되새기고 무고하게 희생된 당시 사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중국 정부는 오늘 오전 최고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공식 추모식을 거행합니다.

이 자리에는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를 비롯한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7명 전원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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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징시에서는 추모식이 시작되는 시간에 1분간 추모사이렌을 울려 희생자들을 애도할 예정입니다.

중국에서는 12월 한 달간 장쑤성과 난징시를 중심으로 각종 추모행사가 벌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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