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룡호 실종선원 수색작업 닷새만에 재개…"성과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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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극동 서베링해에서 침몰한 사조산업 '501오룡호' 실종 선원들에 대한 해상 수색작업이 닷새 만에 재개됐지만 성과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악천후로 중단됐다 닷새 만에 재개된 수색작업은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러시아 구조 센터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오늘 한국 어선 2척과 러시아 국적선 3척이 사고 해역에서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아무런 성과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오늘은 사고 해역의 날씨가 바람이 초속 10~15m, 파고는 3m 정도로 어제보다 조금 나아져 수색 작업이 가능했다"며 "하지만 내일은 다시 바람이 초속 17~20m로 거세지는 등 기상이 악화할 것으로 예보돼 수색 작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구조 당국 관계자는 추가로 시신을 발견하기가 어려울 것이란 견해를 밝혔습니다.

수색 작업을 총지휘하는 극동 캄차카주 주도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트스키 항만청 해양조정구조센터 소장 아르투르 레츠는 "일부 시신은 이미 바닷속으로 가라앉았고 일부는 침몰한 오룡호 안에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수색 작업이 성과를 낼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일 침몰한 오룡호 승선원 60명 가운데 지금까지 7명이 구조되고 27명이 사망했으며 26명이 여전히 실종상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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