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아베 진영, 종교·애국적 가치 회복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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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지지하는 보수 진영 인사들이 아베 총리에 대해 일본의 전통 종교와 애국주의적 가치 회복을 위해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일본 신도 정치연맹의 유자와 유타카 사무국장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베 총리의 생각이 우리와 매우 비슷하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우익단체는 일본이 2차 세계대전에서 패하면서 미국에 의해 말살된 전통문화를 살려 현대 물질주의에 맞서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신도정치연맹은 주요 추진 과제로 교전권을 부정하는 헌법 9조의 개정과 정교분리 원칙의 폐지, 젊은 층의 애국심 고양을 위한 교육 개혁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일본 천황의 이름으로 국민을 전쟁으로 내몰고 종전 70년이 다 된 지금까지도 한국, 중국과의 관계를 경색시킨 전시 이데올로기라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민당은 14일 치러지는 중의원 선거에서 일본 사회의 우경화 흐름을 타고 압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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