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지지율 `문건 파문'속 41%까지 하락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청와대 문건 유출과 그에 따른 비선 실세의 국정개입 논란이 이어지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은 지난 9~11일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전국 성인 1천5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긍정평가는 41%, 부정평가는 48%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1월 둘째주 45%, 같은 달 셋째주와 넷째주 44%, 12월 첫째주 42%에 이어 4주 연속 하락한 결과입니다.

박 대통령의 취임후 최저 지지율은 총리 후보자의 연쇄 낙마 당시 40%로, 이번 지지율은 지난해 4월 장관 후보자의 잇단 낙마 사태와 함께 두 번째로 낮은 수치입니다.

부정평가는 지난주와 같았지만 긍정평가는 지난주에 비해 1%포인트 내려 긍정-부정률 간 격차는 7%포인트로 7·30 재·보궐 선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갤럽은 밝혔습니다.

부정적 평가의 이유로는 '소통 미흡'이 16%로 가장 많았고, '인사문제'가 12%, '경제정책'이 9%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지난주 처음 언급된 '청와대/정윤회 문건 파문'이라는 답은 1%에서 4%로 늘었고, '소통 미흡'과 '인사문제' 역시 각각 2%포인트, 4%포인트 증가했습니다.

갤럽은 청와대 문건 유출 파문이 박 대통령의 소통 및 인사문제 등과 맞물려 지지율 하락을 불러온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