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극 ‘피노키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의 이종석이 전국민을 상대로 ‘하밍아웃’을 할 것이 예고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피노키오’ 10회가 방송된 직후 공개된 11회 예고편에선 뉴스 리포팅을 하며 자신의 진짜 이름을 밝히는 최달포(본명 기하명, 이종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달포는 자신이 기하명이란 사실을 형 기재명(윤균상 분)에게 밝혔다. 10회 엔딩에서 달포는 재명을 향해 “형 나 하명이야 모르겠어? 나, 형 동생. 기하명이라고”라고 말하며 재명을 놀라게 했고, 이를 화면으로 지켜보고 있던 시청자들까지 깜짝 놀라게 했다. 이 장면은 방송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 ‘하밍아웃’(자신이 하명이란 사실을 고백한다는 뜻으로 ‘커밍아웃’에 빗대어 쓰인 말)이라 불리며 큰 화제를 모았다.
여기서 끝난 게 아니었다. 10회 엔딩의 소름이 채 가시기도 전에 등장한 11회 예고편은 시청자들의 심장을 쿵 내려앉게 만들기 충분했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하명이는 죽었어. 너 같은 기자들 때문에 죽었다고!”라고 절규하는 재명의 모습과 함께, 13년 전 하명으로 돌아가 형 앞에서 오열하는 달포의 모습이 담겨 있어 눈물샘을 자극했다. 또 달포는 범인이 누구냐고 묻는 찬수(이주승 분)에게 “기재명. 기재명이 내 형이야”라고 밝혀 어떤 내용이 전개될 지 예측할 수 없게 만들었다.
이어 기재명에 관한 뉴스를 리포팅하는 달포의 모습이 공개됐는데, 그는 리포팅을 마치고 “YGN 뉴스 기하명입니다”라고 자신의 진짜 이름을 밝혀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피노키오’ 11회 예고편을 본 네티즌들은 “엔딩 보고 대박 외치다가 예고보고 얼음 됐다. 예상치 못한 전개와 속도인데 심지어 스토리에 구멍이 없어! 이런 명품드라마 간만이네!”, “예고 보니까 달포와 하명이는 또 완전 다른 사람 같다”, “재명이 가슴 치면서 원망하는 모습이 완전 13년 전 하명이랑 겹쳐 보여서 나까지 폭풍 눈물”, “심장이 쿵! 진짜 연출 대본 음악 연기 다 좋았다. 갓엔딩에 갓예고에! 갓노키오!”, “예고 임팩트 장난 아님! 볼 때마다 심장 내려앉는 기분”, “벌써 온마이크 잡고 기하명 이야기하나? 헐 폭풍전개가 아니고 이건 완전 허리케인급 전개” 등 폭발적 반응을 보였다.
한편, 빠르고 몰입도 높은 전개로 수목극 시청률 1위 굳히기에 들어간 ‘피노키오’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