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울시, 연말 시내버스 운행 시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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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임이 잦은 연말을 맞아 서울시가 시내버스 운행 시간을 연장합니다.

서울시정 소식 안현모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네, 서울시청입니다.

요즘 각종 송년회 때문에 늦게까지 집에 들어가지 못하는 분들 많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가 심야 시간대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혼잡지역 10곳에 대해 시내버스의 막차 시간을 조정했습니다.

막차 시간이 조정되는 곳은 홍대 입구와 강남, 종로, 신촌, 영등포, 그리고 여의도, 건대 입구, 명동, 구로, 역삼입니다.

이곳을 통과하는 시내버스 92개 노선의 막차가 다음 주 월요일인 15일부터 31일까지는 오전 1시까지로 한 시간가량 연장됩니다.

또 경기 지역으로 이동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성남과 부천, 고양으로 가는 3개 노선의 막차도 오전 2시까지로 늦춰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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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시민의 발이 되어주는 버스가 있는가 하면 답답한 마음을 치유해주는 버스도 있습니다.

서울시가 지난 3월 말부터 운행한 이른바 '속마음 버스'인데요, 지금까지 1천40여 명이 이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지난 여덟 달 동안 연인 371쌍, 부모와 자식 309쌍, 그리고 부부 267쌍이 이 버스를 찾았습니다.

가까운 사이지만 평소 하지 못한 속 깊은 얘기를 나누기 위해서입니다.

누구나 무료로 탑승해 1시간 반 동안 대화할 수 있으니까요, 올해가 가기 전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서울 곳곳을 달리며 오해와 갈등을 풀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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