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기관 "내년 3.7% 성장"…더 어두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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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간기관들의 내년 경제성장률 예측치가 정부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부는 4% 성장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민간 예측 평균치는 3.7%에 그쳤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민간기관들이 예측한 내년 경제성장률 평균이 3.7%로 집계됐습니다.

지난달 이후로 경제전망을 발표한 민간 기관 17곳의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입니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예상한 3.5%보다는 조금 높지만, 4.0%로 전망한 기획재정부나 3.9%로 내다본 한국은행보다는 낮은 수치입니다.

17개 민간기관 가운데 평균인 3.7%보다 낮은 전망치를 낸 곳은 네 곳이었습니다.

KDB대우증권이 가장 낮은 3.5%를 제시했고, 한양증권과 신한금융투자, 현대경제연구원이 3.6%를 내놓았습니다.

내년 1분기 경제성장률 예상치도 2.5%를 예상한 곳까지 나오면서 평균 3.4%에 그쳤습니다.

또 지난달 이후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놓은 해외기관 31곳은 평균 3.6%를 제시해 국내 민간기관 평균치보다 0.1% 포인트 낮았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은 4.0%이지만, 만약 민간기관들의 예상대로 성장률이 3% 중·후반에 그친다면 2011년 이후 5년 연속 잠재성장률을 밑도는 셈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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