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인구' 늘면서 치즈 수입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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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인구가 늘어나면서 와인과 함께 먹는 치즈의 수입량도 늘어났다.

12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1월까지 치즈 수입량은 8만8천282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2% 늘어났다.

수입 국가별 비중은 미국산이 67.3%로 가장 높았으며 뉴질랜드(10.0%), 호주(5.5%), 독일(4.7%), 프랑스(4.0%), 네덜란드(2.7%) 등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뉴질랜드산 치즈는 값싼 미국산으로 대체되면서 수입량이 전년동기 대비 60.8% 감소했다.

종류별로는 모짜렐라 치즈가 수입량의 53.3%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올해 들어 11월까지 치즈의 평균 수입가격은 지난해보다 1.1% 오른 ㎏당 7천434원이었다.

와인 수입량은 11월까지 2만9천287㎘로 전년 동기보다 0.2% 증가했다.

와인의 평균 수입가격은 한병에 6천582원으로 지난해보다 2.2% 올랐다.

종류별로는 적포도주(67.1%), 백포도주(22.1%), 스파클링와인(10.2%) 등 순으로 많이 수입됐다.

적포도주는 칠레산이, 백포도주는 스페인산이 가장 많았다.

스파클링 와인의 올 11월까지 수입량은 2천990㎘로 지난해보다 11.9% 늘어났다.

와인 중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이었다.

가격도 한병에 8천699원으로 1.2% 상승했다.

관세청은 "2011년 이후 와인이 전반적으로 수입량 지속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국내에서 와인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와인과 치즈의 수입은 앞으로도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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