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리그 경기 도중 축구장이 아름다운 불빛으로 물들었습니다.
12일(한국시간) 2014-2015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베식타스-토트넘 경기가 열린 터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올림픽 스타디움.
한창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데 경기장 내 모든 조명이 꺼져 갑자기 암흑으로 변합니다.
그런데 암흑으로 변한 경기장에 하나 둘씩 하얀 불빛이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터키 홈 팬들이 휴대전화를 꺼내 불을 켠 겁니다.
이내 휴대전화 불빛은 경기장을 가득 메웠고, 암흑의 축구장은 하얀 꽃밭 같은 명관을 만들어 냈습니다.
축구 경기에 덤으로 불빛 쇼까지 선보이게 된 이 날. 유로파리그는 축구팬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