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무장단체 공격으로 11월에만 5천여명 사망"


이라크와 시리아의 이슬람국가, IS와 아프리카의 보코하람 등 이슬람 무장단체가 이끈 공격으로 지난달에만 전 세계에서 5천 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대부분 무슬림 민간인이 희생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 신문 가디언은 싱크탱크 국제급진화문제연구센터,ICSR의 보고서를 인용해 IS와 보코하람 등 이슬람 무장단체들이 정부군에 맞서 영토전쟁에 나서는 군사세력으로 변질되고 있으며 이 때문에 각 지역에서 무슬림 민간인 희생자들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ICSR이 미디어와 비정부기구 등을 통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발생한 이슬람 무장단체의 공격은 664건으로 이 과정에서 5천4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IS와 보코하람의 무장 공격으로 사망자 비중은 60%나 됐습니다.

국가별 사망자는 이라크가 천77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나이지리아와 아프가니스탄이 각각 786명과 782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시리아에서는 693명, 예멘에서는 41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희생자 가운데 민간인은 2천93명으로 무슬림 주민에 피해가 집중됐으며 군인 희생자는 이보다 적은 천723명으로 파악됐습니다.

무장단체별 사망자 유발 비중은 IS가 44%로 가장 컸고, 보코하람과 탈레반은 각각 16%와 14%였습니다.

사망자를 낸 지하드 공격 유형은 폭탄이 33%로 가장 많았으며 총격 31%와 매복 13%, 처형 8%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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